최규호 전북도교육감은 7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새해 교육지표를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 인간 육성’으로 설정하고 ‘꿈을 키우는 학생, 사랑을 심는 교원, 만족을 주는 행정’의 추진방향을 두어 학교에 행복을 주는 전북교육을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
 최 교육감은 특히 “교육 정책은 변화가 더디던지 빠르던지 학교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교육에 관계하는 모든 사람들은 교육 서비스의 개념을 전체 도민으로 확대하여 섬기는 자세를 가져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최 교육감은 올해 전북 교육의 중점시책으로 △ 학생이 행복한 인성․인권교육 강화 △ 교육가족이 만족하는 학력신장 추진 △ 세계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교육 전개 △ 풍요로운 미래를 위한 교육여건 조성 △ 창의력 신장을 통한 수월성교육 강화 △ 교육기회를 확대하는 방과후학교 운영 △ 더불어 살아가는 교육공동체 구축 △ 희망을 주는 농산어촌교육 실현 △ 시대에 맞는 맞춤직업교육 전개 △ 사회적 약자 지원을 통한 교육평등권 확보 등을 들었다.
 그는 또한 도교육청사가 올해 효자동으로 이전하면서 새청사 입주와 함께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진북동시대의 전북교육 역사를 마감하고 새로운 효자동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를 펼쳤다.
이와 관련한 교육청사진으로는1,000억원의 외부자금유치, 과학교육원의 분리 등 굵직한 현안 사업과 인성교육, 학력신장, 영어교육 등의 강화를 제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도시와 농촌의 교육격차 해소와 학력신장을 위한 학교교육의 강화도 강조했다.
 특히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각급 학교별 방화후 학교의 활성화와 우수교사 인센티브 지원,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 등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이와 관련한 세부사업으로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육을 펼치기 위해 학부모와 지역주민, 교육관련 시민 사회단체, 학계 인사 등이 참여하는 가칭 ‘전북교육협력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고위직인 지역교육장 인사시스템도 바꾼다. 종전 공모제 형식으로 운영되던 지역교육장 추천제를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가칭 ‘지역교육청 교육장 임용후보자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한다. 이 제도는 특히 오는 3월로 예정된 지역교육장 인사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서는 학력신장 전담기구를 보강, 운영하고 학력 신장을 위한 교수학습방법을 개선키로 했다.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외국어교육전담팀을 설치해 오는 2010년까지 원어민과 원어민수준의 교사 1,000명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미 확보한 원어민과 국제결혼 다문화가정 자원, 외국소재대학교의 교육실습생을 유치하여 외국인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최 교육감은 “교육공동체가 원하는 방식으로 교육받을 권리를 존중하겠다”며 “올해는 교육의 본질을 찾도록 인성교육과 학력 신장에 주안점을 두며, 외국어교육 지원과 농산어촌학교에 희망주기, 자치단체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교육 사업비를 적극 유치하는 등 여러 교육 현안들이 교육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해 더욱 신뢰받는 교육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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