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했던 익산지역을 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최근 2년간 재선충병 피해목이 발생하지 않고 방제가 완료된 익산을 비롯해 울산 동구, 경북 영천·경산 등을 청정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들 지역은 소나무류 반출금지 구역에서 제외됨에 따라 소나무류의 이동이 쉬워지고 조림·육림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 산림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 산림사업비 지원과 포상 등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익산지역은 지난 2007년 4월 함열 다송리에 위치한 한 야산에서 소나무 3본이 재선충병에 감염됐으나 주변에 소나무류의 산림이 없어 확산을 방지할 수 있었고 조기에 방제가 마무리된 것이라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반면에 익산과 같은 시기에 재선충병이 발생한 임실지역의 경우 주변에 소나무지역이 분포돼 있어 방제활동이 지연됨에 따라 이번 추가 지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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