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경기불황과 소비심리 위축 등 경기 한파로 인해 쉼터를 찾는 노숙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쉼터에 노숙자들이 몰리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7일 전주시에 따르면 도내 노숙자 가운데 전주시에서 위탁 운영하는 쉼터를 찾은 노숙자는 지난해 379명이다.
이는 지난 2007년 쉼터 이용 노숙자 254명 보다 33%가 증가한 수치다.
취업 등 근로활동에 참여한 노숙사는 379명 가운데 339명으로 나타났고 이는 지난 2007년 노숙사 254명 모두 근로활동을 한 것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로 노숙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생계지원과 세부적인 취업 지원책이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관계기관들은 이들에게 취업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도내 여건상 일자리를 찾기도 어려워 지고 있다.
쉼터 관계자는 “쉼터를 이용하는 노숙자들 대부분이 일용직 노동일을 하고 있다” 라며 “장기적 일자리를 지원하거나 마련에 사회 적응하고 가정으로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노숙자들 대부분이 쉼터를 이용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 며 “노숙자들에 대해 병원 치료와 일자리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휘기자.truj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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