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육우 가격하락 및 사료가격 상승에 따른 농가 경영비 부담을 경감해주기 위해 농가 특별 사료구매자금이 지원된다.
완주군은 축산농가에 농가 특별 사료구매자금으로 97억5천3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자금 지원은 지난해 1,2차 이뤄진 지원시 미처 신청을 하지 못한 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조건은 연 금리 1%, 2년 균분 상환이다. 이중 소는 1년 거치, 2년 균분 상환이 적용된다.
지원대상은 축산업 등록농가로 한육우 1억원, 양돈 2억원, 닭·오리 5천만원, 기타 가축은 사료 구매실적에 따라 최고 3천만원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지난해 지원받은 농가도 지원 한도 내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지원받지 못했던 토끼, 사슴 등 기타 가축도 사육기간(6개월~1년)에 따라 사료 구매실적을 확인받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완주군은 지난해 1차에 85억2천300만원(160여호)을 농가에 직접 배정하는 한편 2차에는 410여호가 대출기관(농·축협)에 직접 신청토록 하는 것을 통해 사료 구매자금을 지원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이번 자금 지원 외에도 장기적인 조사료 확보 및 경영비 절감을 위해 약속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종농가와 연계한 청보리 재배 면적 확대, 축산농가에 대한 사료작물 종자 및 생볏 짚곤포 비닐대금 40% 지원을 통해 국내 조사료 생산기반 구축과 해외질병 유입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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