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검사장급 검찰 간부 인사가 늦어도 설 전에는 이뤄지고 당초 예상과 달리 승진폭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채동욱 전주지검장과 차장검사, 부장검사들의 승진 및 자리이동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법무부와 검찰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인사위원회를 열어 인사 원칙 등을 논의했으며 검사장 급 인사를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설전에는 마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검사장급 인사는 오는 15일께 이뤄질 것이라는 유력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검사장급 인사는 대선과 맞물려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인 뒤늦은 3월에 이뤄졌었다.

또 당초 예년보다 적을 것이라고 예상됐던 인사폭도 법무부가 일부 고검장과 지검장에게 용퇴를 권고, 고검장급 2명에 대한 용퇴가 확정적이어서 검사장급 인사가 평년수준인 10명대로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모두 11명의 신규 검사장이 배출됐다.

또 부장검사와 평검사 인사는 2월 초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승진 폭이 넓어지면서 전주지검의 검사장급 이하 검찰 간부들에 대한 요직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채 검사장은 지난해 검사장으로 승진했고 이번 인사에서 요직으로 발령될 가능성의 기대감이 높다.

이건리 차장검사도 이번 검사장급 승진대상 기수(연수원 16기)에 속한다.
전주지검은 모두 지난해 2건의 국회의원 공직선거법 위반 수사와 각종 사회지도층, 공무원 뇌물수수 사건 등 검찰 안팎으로 탁월한 업무처리 능력을 인정받은 상태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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