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민속예술총연합회 회원들의 실력있는 무대로 재미있고 쉽게 판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김민영)이 마련한 해설이 있는 판소리 공연이 1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센터 교육체험관 경업당에서 열린다.

먼저 9일에 펼쳐지는 무대는 이애자와 함께하는 홍보가 눈대목으로 초앞 대목을 소리한다. 이어 16일에는 박미선과 함께하는 수궁가 눈대목 초앞 대목부터 토끼 배가르는 대목까지 들을 수 있다.

23일에는 김미정과 함께하는 춘향가 눈대목으로 십장가와 옥중가 대목을 들을 수 있으며 30일에 펼쳐지는 1월의 마지막 무대는 김연과 함께하는 심청가 눈대목으로 주과포혜 대목부터 심청이 기다리는 대목까지를 들을 수 있다.

이번 1월의 해설이 있는 판소리는 전북민속예술총연합회의 소리꾼들이 현존하는 판소리 중 4바탕을 들려주는 뜻깊은 무대로 최동현 군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자막과 해설로 함께 어우러진다.

이날 무대는 판소리 다섯마당 중에서도 가장 서민적이고 민속성이 잘 드러난 흥보가와 익살스러움이 묻어나는 수궁가, 예술적으로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고 평가되는 춘향가, 비극성이 강조된 심청가를 실력있는 소리꾼들의 소리로 들을 수 있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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