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수도권 지방 공고한 협력강조

김형민l승인2009.01.11l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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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수도권과 지방의 공고한 협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시장, 군수, 구청장 등 지자체단체장을 대상으로 한 국정설명회에서 "세계 모든 나라가 이 경제위기를 넘기기 위해 국제공조를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여기에 어떤 지역색이나 정치색도 개입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미국이 전국의 도로와 교량보수 작업에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고 중국이 철로 부설에 매진하고 있는 것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서 지자체가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나라는 4대강 살리기가 그것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또 "비생산적인 곳에 많은 돈이 풀리면 인플레이션 같은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며 "생산적인 재정지출로 바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4대강 사업은 지역발전과 경제 살리기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내 경제와 관련해서는“한국은 지난해 연말에 계획했던 것보다 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제한 뒤“우리가 유리한 조건에 있더라도 대외의존도의 70%를 수출에 의존해야 경제가 돌아가기 때문이고 미국 유럽 중국 등 주변국가들이 나빠지면 우리의 힘이 아니라 환경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나빠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경제가 예상보다 더 나빠진다면 한국은 지난해 연말에 계획했던 것보다 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고 연말에 세웠던 정부 목표도 다소나마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불가피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금리를 낮추고 재정지출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우리가 가장 좋다”면서 “미국과 일본이 제로 금리이고 유럽이 2%대에 있으나 우리는 기본금리가 3%대인 만큼 우리는 금리를 더 낮출 수 있는 정책을 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녹색성장과 관련해서도 ,기술개발과 에너지 절약을 강조했다. 그는“한국의 모든 산업을 녹색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게 아니라 그 길을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 뒤 “지자체에서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에너지를 어떻게 절약하느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공공건물을 관광지 건물같이 1층 로비를 높게 하는 등 에너지 소모에 대한 인식이 전혀 돼 있지 않다”면서 “공공건물에 대한 규제가 없어 호화 설계를 하고 어떻게 하면 크게 짓느냐 하는 인식을 지금까지 갖고 있다. 자치단체장들은 자기 관할에서 에너지를 어떻게 줄여야 하느냐는 인식을 갖고 아파트 건물 같은 것을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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