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두 번째 휴일인 11일 영하의 날씨 속에 도내유명산과 스키장 등에는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 기온은 전주 -0.2를 비롯해 정읍 -0.4도, 무주 -1.7도, 임실 -1도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이 영하의 기온을 나타냈다.
하지만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휴일을 즐기려는 가족·연인단위 인파로 도내 곳곳 등산로와 휴양지가 크게 붐볐다.
무주리조트에서는 2만여명의 스키어와 스노보더가 몰려 하얀 설원위에서 겨울스포츠의 매력에 푹 빠지고, 임실 사선대 눈썰매장과 김제 모악랜드에는 수천여명의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몰려 즐거운 휴일 한때를 보냈다.
또 덕유산과 내장산 등 도내 국립공원에도 1만여명이 방문해 눈이 쌓인 정상을 찾아 등반길에 올랐다.
모악산 등 도심 인근산 역시 8천여명이 방문,겨울 산행의 운치를 만끽했다.
도심 밖을 멀리 나가지 못한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은 전주동물원과 덕진공원, 군산 은파유원지 등을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전주 롯데백화점과 극장가도 쇼핑과 문화생활을 즐기려고 나선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기상대관계자는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르는 추위가 14~15일까지 예상된다”며“시설물관리와 빙판길 교통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남양호기자·nyh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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