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 개원 23년만에 창극단장, 무용단장, 관현악단장, 학예연구실장 등이 도립국악원 정상화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노·사간의 대토론회를 제안했다.
13일 도립국악원 예술단 및 학예연구실장 4명은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각계에서 지적된 제반 문제점들을 모두 수용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선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노조와 비노조, 그리고 사측과 함께 대토론회 개최를 통해 개선책을 마련하고 도와 도의회를 접촉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국악원은 환골탈태를 통해 전북 전통예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문화가 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문화시대의 자랑스럽고 실질적인 기수로 거듭날 것”이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튼튼하게 중심을 잡고 23년 동안 쌓아온 업적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시대의 새로운 전통음악을 이끄는 종가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도의회에서 삭감한 예산(19억원)을 추경을 통해 일정 부분 세워 정상적인 국악원 운영이 이뤄지도록 다시 한번 배려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국악원의 정상화를 위해 내부적으로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 개선책을 마련하고 그동안의 제반문제를 해결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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