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의 진정한 의미를 되살려내는 작업이 문화판에서도 진행된다.

전주시평생학습센터(센터장 이기선)와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 문화연구 창(대표 김성식)이 손을 잡고 전주시 문화·예술·복지시설과 단체 실무자들을 위한 실무워크숍 ‘두레강좌’를 마련한다.

오는 20일부터 3월 18일까지 총 25회 강좌로 구성된 이번 강좌는 강사와 수강생의 만남이 기존의 지식 전수 방식이 아닌 소통의 장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첫 강의는 ‘전주에서 문화예술하기의 지난함’ 부터 마지막 강의 ‘전주에서 문화예술하기의 유쾌함’까지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집담회와 참가단체에 소속된 인력들이 강의하는 내부강연,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듣는 초청특강, 전시 및 공연 관람, 전주권 문화복지시설 기행 등으로 구성됐다. 문화예술 기획과 연출 뿐만 아니라 회계, 기초영어회화, 사진 등 실행에 필요한 현장 중심의 프로그램을 준비, 문화의 다양성도 확보했다.

이 가운데 ‘1960∼70년대 전주문화읽기’와 ‘1980∼90년대 전주문화읽기’ 등 일부 강좌는 전주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강좌는 문화·복지 시설 및 단체 실무자들의 인적 교류 활성화와 정보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것. 전주지역 문화·예술·복지 시설 및 단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17일까지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수강료 무료. 문의 063) 284-0570./이상덕기자· lee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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