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소비자 농업 확대를 위해 본격적으로 도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도시농업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시는 농촌진흥청이 전국 161개 시군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공모한 12개 유형 지역농업특성화사업 중 ‘도시소비자 농업’분야 시범시군으로 선정돼 국비 2억원을 확보했다.

지역농업특성화 사업은 지역여건에 맞는 사업으로 특화할 수 있도록 우수시군에 기술교육 예산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농업의 소득향상을 꾀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산시는 2010년까지 2년 동안 도시농업프로젝트 관련한 특성화 사업비와 사업관련 연구활동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

이에 시는 도시소비자 농업 프로젝트 일환으로 도시민과 농업인이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사회적 웰빙을 체험할 수 있도록 로하스 생활문화강좌를 개설하여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홍보하고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하는 교육의 장을 통해 우리농산물에 대한 신뢰구축과 농산물 직거래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친환경 로하스 생활문화강좌는 2월 3일부터 4월 23일까지 3개월간 전통문화와 친환경농산물을 통한 자연요법, 가족의 건강관리법을 주제로 한 생활원예, 발맛사지, 전통주, 산야초 약선요리, 규방공예, 친환경화장품만들기, 우리밀 제과제빵 등 총 8개 교육과정을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12회에 걸쳐 농업기술센터 교육관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소비자 단체 및 아파트 부녀회와 연계, 지역 쌀사랑 범시민운동 확산을 위한 군산쌀 회원제 도입, 쌀소비 홍보교육, 소비자 페스티벌 등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을 통해 군산쌀의 대외 이미지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아파트 단지에 직접 찾아가는 생활원예교실도 병행할 계획으로 도시소비자 곁에 한층 다가갈 수 있는 도시농업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생활강좌 수강생은 오는 2월 23일까지 과정별 20명을 선착순 모집하고 기타 자세한 문의는 농업기술센터(450-3066~8)로 문의하면 된다.

/군산=허종진기자?hjj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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