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5일 이경옥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문화체육관광국장, 대외협력국장, 기획관 등관련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소리축제 개선방안’에 대한 토론 결과, 세계소리축제를 열기로 결정했다.
소리축제는 올해 예산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7억5000만원이나 삭감되는 등 부족한 예산을 이유로 일시 중단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도는 이에 따라 문화계를 여론을 수렴한 결과, 축제의 연속성 등을 고려할 때 개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있는 축제를 준비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조직위도 새롭게 구성해 전북의 위상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도는 그러나 줄어든 예산에 대해 추경에서 추가 확보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아 현재의 예산에 맞춰 축제가 축소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 소리축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 있게 추진키로 했으며 새로운 조직이 전북 위상을 확립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게 될 것”이라며 “예산의 추경 확보 등은 나중 문제로 일단은 축제를 중단하지 않고 개최하는 부분에 대해서만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준일기자·ghksr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