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 장보기운동 확산<사진 천리안>

설 명절을 앞두고 남원에서 범시민 전통시장 이용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남원시는 19일 장날을 맞아 용남시장과 공설시장에서 최중근 시장과 부시장, 국소실장 등 간부 공무원과 여성단체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장보기 행사를 벌였다.
참가자들은 이날 상인들과 덕담을 나누며 필요한 제수용품 등을 구입했다.
최 시장은 이날 장기 불황으로 상심해 있는 상인들을 위로 하고 "경제 여건이 어렵지만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경제살리기를 위해 노력 한다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날을 맞아 이들 전통시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은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말끔하게 새단장된 시설과 상인들의 친절에 만족해 했다.
남원시는 설을 앞두고 관내 208개 유관기관.단체에 서한만을 발송해 공동상품권 구매 등을 통해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산하 부서와 45개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장보는 날'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남원시는 전북은행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전통시장 공동상품권 이용 운동을 활발히 전개해 지난 한 해 9억7천여만원의 판매 실적을 달성,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큰 보탬이 됐다.
남원시는 또한 전통시장 환경 개선 사업에 전력하고 있다.
남원시는 올해 '1시장 1주차장' 사업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쇼핑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정보화 등 상인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남원=김수현기자.ksh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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