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면적 6배 사유림 매수<사진 천리안>

서부지방산림청은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 일환으로 올해 286억원을 투자해 여의도면적의 6배에 달하는 4천700여ha의 사유임야를 매입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매수 대상은 보안림을 비롯해 백두대간보호지역과 산림전용 제한 지역 등 개인이 소유하고 있지만 법정제한 구역에 포함돼 재산권 행사가 어렵고 경영이 힘든 산림이다.
서부지방산림청은 그동안 산림경영림 중심으로 사유임야를 매수해 왔으나 산림서비스림을 우선 사들여 도시숲 조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부지방산림청은 1월 현재 11%대에 머물고 있는 관내 전체 산림에 대한 국유림 비율을 오는 2050년 33%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사유임야 매수를 통해 공익성이 높은 산림에 대한 국가 관리를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해 안정적인 탄소 흡수원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남원=김수현기자.ksh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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