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는 특급용병 에닝요(28) 영입에 성공해 K-리그 우승을 넘보게 되었다.
전북현대는 19일 지난 시즌까지 대구에서 뛰었던 에닝요와 3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북현대는 에닝요의 영입으로 이동국, 김형범, 최태욱과 함께 최강의 공격라인을 갖추게 되었다. 에닝요는 지난 2003년 수원에 입단하며 K-리그에 첫 발을 내딛었고 07~08 두 시즌동안 대구에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76경기에 출전해 23골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27경기에 출전해 17골 8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였고 컵대회 득점과 정규리그 도움 2위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공격수로서 자리에 올랐다. 빠른 스피드와 공간 활용 능력이 뛰어나고 프리킥 능력이 탁월해 김형범과 함께 최강 프리킥 투톱을 이루게 됐다.
최근 이동국과 김상식을 영입하며 공·수에서 안정감을 찾았던 전북현대는 이번 에닝요의 영입으로 올 시즌 우승에 더욱 한발 짝 다가 설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에닝요는 “우승을 할 수 있는 저력을 가진 팀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다”며 “좋은 선수들이 있는 만큼 새 각오로 팀이 우승을 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에닝요의 영입으로 공격력에서 더욱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됐다”며 “기존의 루이스와 이번에 새롭게 유니폼을 입은 이동국 등과 함께 한층 강력한 공격축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닝요는 19일부터 시작되는 목포전지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인 적응훈련을 시작한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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