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북지역에 6,70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고군산군도연결도로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20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돈수)은 청사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전라남·북도 지역에 도로 1조1,371억원, 하천 2,678억원, 국도관리 1,416억원 등 총 총 1조5,52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중 전북도에는 고군산도로연결사업 등 총 79개 사업에 6,739억원이 투입돼 서부권 개발사업과 동부산악권 개발사업, 국도대체우회도로, 내륙지역 간선도로망 구축 등이 추진된다.
사업별로는 새만금 일대를 환황해권 성장거점 및 국제 해양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군장대교와 고군산군도연결도로, 군장산단연안도로, 격포-하서, 변산우회도로 개설사업에 810억원이 투입된다.
낙후된 동부산악권 개발을 위해 진안-적성, 안성우회도로, 무풍우회도로, 번암-장수 도로 개설에 693억원을 투입하며, 88고속도로와 대진고속도로를 잇는 국도 19호선 남원-장수 확장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도심 교통난 해소와 물류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전주시 주변의 용정-춘포 구간과 용정-용진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용진-우아 구간도 조속한 착수를 건의할 예정이다.
내륙지역 간선도로망 확충을 위해 전주-순창 등 6개 사업에 1,044억원이 투입되며, 태인-원평 도로는 3월중에 마무리해 완전 개통할 계획이다.
또한 남원 등 3개 지구에 테마형 도시생태하천 조성사업과 저지대 침수방지를 위한 하도정비공사도 올해 시행된다.
국토청은 특히 올해 최우선 과제를 국제 금융위기로 인해 비롯된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두고 재정 조기집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국토청은 올해 총 예산이 1조5,523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증가함에 따라 올해 발주할 신규 사업을 도로 17건과 하천 9건 등 총 26건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한 지난 연말부터 사업 발주에 나서는 한편 각 업체들이 노임과 자재, 장비 대금 등을 조기에 집행할 수 있도록 지난 16일까지 1,039억원을 집행한 상태다.
국토청은 올해 상반기 안에 전체 예산의 65%를 집행한다는 계획으로 조기발주를 독려하고 있다.
김돈수 청장은 “공사 수주 업체들을 독려해 특수기술 분야를 제외한 일반 공종들에 대해서는 지역업체에 대한 하도급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가겠다”면서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익산=소문관기자?mk7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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