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업체들의 연쇄부도로 인해 전북지역 어음부도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2008년 12월중 전북지역 어음부도율은 0.78%로 11월(0.44%)보다 0.3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건설업(8억7000만원 → 57억원) 및 제조업(16억3000만원 → 37억4000만원)을 중심으로 모든 업종의 부도금액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도금액은 130억9000만원으로 전달인 11월(57억2000만원)보다 73억7000만원이나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익산(+0.79%p)과 전주(+0.38%p), 군산(+0.23%p)의 어음부도율이 크게 증가했다. 신규 부도업체수는 11개로 전달보다 1개 증가했다.
한편 2008년 중 전북지역 어음부도율은 0.66%로 2007년(0.95%)에 비해 0.29%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작년 한 해 동안 신규부도업체수는 125개로 2007년에 비해 14개나 늘어났다. 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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