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나포면에 수출을 겨냥한 쌀 특화단지가 조성된다.

군산시는 나포면 십자들녘에 국제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를 육성하고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국 다변화로 쌀 수출 증대를 위한 ‘철새도래지 쌀 수출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가창오리, 쇠기러기 등 다양한 철새 서식지인 금강 하구 나포 십자들녘에 수출용 전문 철새도래지 쌀생산 특화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공모 사업에 신청했으며 지난 20일 농수산식품부가 지원을 확정한 전국 12개소 중 군산이 포함됐다.

군산시는 나포 십자들녘 430헥타 1,075필지를 수출용 전문 쌀 생산 특화단지로 집중 육성 계획으로 3억원을 투입해 특화단지 조성에 필요한 생산시설 및 기계 장비 등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품질쌀 생산에 필요한 생산시설 및 기계장비를 지원하고자 지속적으로 국가사업 공모해 2014년까지 총 11개소의 쌀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특화단지 육성은 경영비 절감 및 농촌노동력 부족 해소로 군산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산=허종진기자·hjj59@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