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조달청이 경기활성화 차원에서 정부 재정사업의 69%를 올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
전북조달청은 최근 내수경기 침체와 고용시장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전년도 대비 23.4% 증가한 8,335억 원을 상반기에 조기집행 한다고 22일 밝혔다.
또 올해 집행계획을 예년에 비해 1개월 앞당겨 1월 중에 발주기관별 발주시기, 예산 규모 등 관련 정보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www.g2b.go.kr)에 공개해 업체의 수주활동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장기계속공사(1,600억원)와 단가계약품목(1,410억원)은 1/4분기에 최대한 조기 계약을 체결해 선금지급 등 기업 유동성 공급 효과를 높이고, 조기 집행 우수기관에는 1/4분기와 상반기로 구분해 조달수수료를 10% 할인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중곤 전북지방조달청장은 “청내에 조기집행상황실을 설치하고 발주지원팀을 편성해 공공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재정사업 조기집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방조달청 계약실적은 2007년 8,542억원에서 2008년 11,656억원으로 36.5% 증가했으며, 도내 소재 지역 업체가 조달청을 통해 지원받은 금액은 2007년 7,042억원, 2008년 8,101억원으로 15% 증가했다. /이종호기자·leejh7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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