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육회는 올해 대학 및 일반 우수선수 14종목 38명을 4억여 원을 들여 영입했다.
주요 우수선수에는 수영의 조아라(전북체고), 도하아시안게임 카누 금메달 정광수(부여군청)와 이병탁(대구동구), 체조 국가대표인 조원호(경희대)와 심미현(상명대), 국가대표 복싱(상무), 국가대표 배드민턴 김민정(군산대) 등이다. 전북 출신이면서 타 지역서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선수는 수영의 김지훈, 정구 유상열, 배드민턴 심미현 등이다. 타 지역으로 영입된 선수는 역도의 박재덕(하이트)이 조폐공사로 팀을 바꿨다.
도체육회는 올 전국체전이 열리는 대전 대회는 지난해보다 2000여점을 추가 확보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북은 3만7505점으로 종합성적 10위로 도약해 올해는 한자리 수 진입을 내다보고 있다.
전력보강 현황을 보면 지난 19일 고창군청 여자유도 팀이 창단됐고 도체육회 소속 일반 수영 팀이 곧 창단하게 된다. 또 배드민턴 남일반은 상무소속 5명이 전북출신 선수들로 단체 팀을 구성하게 됐다. 개인선수로는 인라인롤러의 이훈희, 강연호(완주군청), 트라이애슬론 김지환, 이영일(도체육회) 등을 대거 보강해 전력을 구축하게 되었다
또한 도교육청에서 꾸준한 투자로 학교체육이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향후 2∼3년 후에는 중위권 진입도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도내 기업체에서 실업팀 육성을 계속 기피하고 있어 일반부 선수 육성과 전력보강에 한계를 노출하고 있어 경기 단체 중 실업팀이 없는 선수들은 타 지역으로 계속 유출 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도 시급한 실정이다. 또 스타급 선수 영입은 쥐꼬리 예산으로는 꿈도 꿀 수 없어 전북도와 도의회의 유명선수 영입 대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학교체육도 한해 50팀이 사라지고 있어 향후 5년 이내에 선수수급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알려져 항구적인 대안과 협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주어진 예산으로 우수선수를 영입했지만 타 시도는 전북출신 역도 선수인 이배형을 2억원에 영입했다"며 도체육회의 적은 예산에 아쉬움을 나타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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