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사과 분양받으세요"<사진 천리안>

"남원고랭지사과 명품화사업에 동참할 농가를 찾습니다"
남원시는 고랭지사과 과실단지조성시범사업 일환으로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3월31일 까지 지리산 사과나무 분양 신청을 접수 받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대상 품종은 홍로, 감홍, 후지 등이며 선착순 분양(한 그루당 10만원)한다.
분양받은 농가에 대해서는 농장주가 사과나무에 개인명패를 부착, 주요 영농을 관리해 준다.
또한 정기적으로 소비자를 대상으로 과수 영농 체험 행사를 연다.
가을철 수확기에는 나무당 최저 수확량(30kg)을 정해 수확량이 이에 못미칠 경우 현물(사과)로 보전해 준다.
남원시는 고품질 과실생산 시범단지 10ha를 조성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고랭지 사과를 신소득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4년 부터 재배 면적을 늘리고 있다.
남원시는 현재 63ha인 고랭지 재배면적을 2016년까지 300ha로 늘릴 방침이다.
지리산 동부 고랭지역은 해발 400~600m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다. 이로 인해 이 곳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맛과 향이 뛰어나고 저장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지구온난화 등 영향으로 남원이 사과 재배 최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단지내 우수한 농장의 사과나무를 도시민들에게 분양함으로써 지리산 사과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고랭지 사과산업의 붐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원=김수현기자.ksh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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