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효자공원 묘지 내에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자연장지(잔디장)가 조성된다.
28일 전주시에 따르면 화장문화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3억원을 투입, 전주 효자동 공원묘지 내 3000㎡의 부지에 화단과 정원 등을 갖춘 6000위 규모의 자연장지를 시범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이에 따라 3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4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같은 자연장은 잔디가 깔린 정원의 일정 면적을 분양받아 화장한 유골분을 자연친화적인 용기에 담아 가로, 세로, 높이 각 30cm의 공간에 매장하며 표시는 봉분이 아닌 팻말로 이뤄지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이르면 8월부터 시민들이 잔디장을 이용할 수 잇을 것이다"며 "이 같은 잔디장은 매장이나 봉안당에 비해 환경훼손이 덜하고 이용 비용도 적게 드는 선진 장례방식이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ㆍ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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