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전북지회(이하 전북민예총)가 30일 오후 5시 동학혁명기념관에서 제6차 정기총회를 갖고 제4대 지회장으로 신형식(54․사진)씨를 추대했다.

총원 313명 중 참석 47명과 위임 136명으로 성원 181명으로 치러진 이날 정기총회에서 2008년 감사보고와 사업보고, 전 회의록 보고 등이 이어졌다.

총회준비위원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회장 추천을 받은 결과 신 회장이 단독 추천됐다.

신 회장은 “예술단체를 이끌어 나가기에는 독특한 과학자라는 이력이지만 시인으로 기억해 줄 것을 희망한다”며 “과학자의 예리한 눈과 예술인의 따뜻한 가슴으로 전북 문화예술계를 바라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앞으로 “통성과 융합으로 아우를 수 있는 예술의 향기 넘침을 뿜어나가겠다”며 “화이부동(和而不同)이란 사자성어처럼 다른 사람과 화합하여 사이좋게 어울리지만 휩쓸리지 않고 주장을 펼쳐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부지회장은 2월중 열릴 차기 이사회에서 회장 임명으로 선출하기로 했으며, 10개 분과 분과장(당연직 이사)도 현재 공석이 3석으로 차기 이사회전까지 분과별로 선임하기로 했다. 아울러 선출이사 차기 이사회에서 역임하도록 했다. 감사는 김점동, 안도현씨가 선임됐다.

새 회장의 임기는 2011년 12월까지 2년으로 전북민예총을 이끌어 나간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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