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출신 고등학교 1학년 오누이가 금메달 5개를 쓸어 담았다”
제갈향인(설천고 1)이 1일 열린 제89회 동계체전 바이애슬론 3일째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전북선수단 대회 첫 3관왕에 올랐다. 제갈향인은 중학교 3관왕과 고등부 3관왕을 연속 2연 차지하며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 김란영(무주고 1)도 예상치 못한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을 차지했다. 금메달이 유력했던 여일반부에서 노메달에 그쳐 전북선수단을 침울하게 했다.
4년 연속 종합우승을 노리는 전북바이애슬론은 금메달5개 은1개 동4개로 순항을 하고 있다.
제갈향인(설천중3)은 이날 오후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동계체전 사전경기로 치러진 바이애슬론 남중부 개인 10㎞경기 결승에서 30분08초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 남고부 개인전과 단체 계주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부 개인 7.5㎞경기에 출전한 김란영도 27분43초01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난영은 2일 단체계주 경기에서 금메달이 유력, 3관왕을 노리고 있다.
제갈향인(설천고1)·조하연·김태민 등으로 구성된 바이애슬론 남고부 전북선발은 지난30일 일 22.5㎞ 계주 결승에서 59분45초4의 기록으로 전북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김란영은 여고부 개인전15㎞에서 1시간11분55초의 기록으로 2위를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한편 시범경기로 치러진 남녀 초등부 9㎞, 5km 계주 결승에서도 남초부와 여초부 전북선발이 모두 1위를 차지해 미래를 밝게 했다.
박창식 바이애슬론 총감독은 "2일 경기에서 남녀 중등과 여고부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이 중요하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반드시 종목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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