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산불방지 비상근무 태세 돌입(4.6매)
무주군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산불발생이 집중하는 오는 5월까지 본청을 비롯한 6개 읍면을 연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2월 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무주군 산불방지대책본부에서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담당공무원들이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한다는 것.
산불위험지수 등 산불경보 발령 기준에 따라 조치사항을 이행하고 산불발생 시에는 현장 진화지휘 등을 지원하게 된다.
무주군 산림조성 황두연 담당은 “무주군에서는 전체 면적의 83%에 달하는 산림이 곧 자원”이라며, “산림 면적이 큰 지역의 현실을 감안한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산불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소방과 군, 경찰 등 산불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진화장비 및 인력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등 만일의 산불발생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군은 산불예방에 대한 마인드 확산을 위해 지난 2일 전통문화의 집 대강당에서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산불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산불 제로화’라는 주제로 실시된 이날 교육에서는 최근 5년 간 전북에서 발생했던 산불피해 현황을 토대로 산불발생 시기·원인별 예방대책 및 진화역량에 대한 내용이 강의됐다.
무주군 환경산림과 이동호 과장은 “최근에 발생했던 산불현황을 분석해보면 산불발생 집중시기가 빨라지고 기간도 늘어나고 있으며 산불발생의 주 원인 또한 입산자들의 실화”라며 “군에서는 최근 주 5일 근무가 확산되면서 휴일에 산불발생이 급증하고 있는 점과 지속된 가뭄으로 산불방지 여건이 매우 열악한 점 등을 감안해 대책을 세우고 산불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주=김충근기자·kcg2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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