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전북지역 금융기관은 크게 줄어든 반면 대출금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 전북통계사무소가 발표한 지난 2007년말 현재 도내 예금은행은 모두 196개소로 1997년보다 일반은행과 특수은행이 각각 34개와 6개 감소해 모두 40개가 줄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이들 은행권을 이용한 대출도 크게 증가했다. 2007년 대출금은 제 1·2금융권을 모두 포함해 14조 6868억원으로, 지난 1997년 5조8443억원보다 무려 151.3%나 증가했다.
이 중 산업별 대출금 중 비중이 높은 대출금을 보면 사회간접자본 및 서비스업 54%, 광공업 30%, 농립어업 16%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7년에 비해 사회간접자본 및 서비스업은 3조8978억원으로 증가했다.
한편 도내 기업들의 2007년 어음부도액은 전국 0.4%인 18조4368억원으로, 부도율은 0.94%로 전국 평균(0.11%)보다 9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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