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병원 임정식 병원장과 환경미술협회 김영곤 지회장은 4일 병마와 함께 생활고에 시달리는 환자들을 위해 6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이날 성금은 지난 연말 김 지회장 등 도내 중견작가들이 원광대학병원 외래1관 원 갤러리에서 불우환자돕기 그림전시회를 통해 얻은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당시 ‘나눔+아름다운 손 展’이라는 제목의 전시회에서는 임 병원장 등의 노력으로 작가들이 출품한 40여점의 그림이 모두 팔려 600여만원의 수익금을 얻었다.
이들은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로 혼자 살거나 외국인이민자가족 등 사회의 따뜻한 관심이 없으면 혼자 생계조차 꾸려가기 힘든 환자들을 추려 성금을 전달하게 된 것.
하반신 마비로 부인이 24시간 간병을 하고 있는 소모씨는 “국가에서 지원하는 생계비 외에 수입원이 없고, 자녀들마저 학생이어서 생활조차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다가 뜻밖의 도움을 받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임 병원장은 “불우환자돕기에 적극적인 도움을 주신 도내 중견작가들에게 고맙다”면서 “모든 환자들과 전부 나눌 수는 없지만 일부라도 어려운 환자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익산=소문관기자?mk7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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