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겨울가뭄의 장기화로 관내 저수율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원시는 5일 "계속된 가뭄으로 관내 저수율이 40% 수준으로 떨어졌다"면서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오는 3월 까지 강우량이 평년 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돼 특단의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이달 1억원을 투입해 소형관정 60공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앞서 남원시는 지난해 11월 부터 지난 1월 까지 총 15억원을 투자해 관정 정비(76개소), 저수율 30% 이하 저수지에 대한 준설(32개소), 암반관정개발(11개소), 소형관정 개발(50개소) 등 사업을 완료했다.
특히 저수율이 부족한 저수지 84개소에 대해 주변 양수장이나 관정을 이용한 물대기 작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남원시는 이를 위해 올해 가뭄대책 예산 10억여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농업용수를 충분히 확보해 올 봄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농가들은 논물가두기 등 가뭄 극복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원=김수현기자.ksh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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