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도지사와 도체육회 임원의 임기를 동일하게 하는 정관 개정안이 통과 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도체육회는 6일 오후 5시 도청 중회의실에서 2009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2008년도 사업결과와 세입·세출 결산과 2009년도 사업계획안 승인 및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승인 할 예정이다.
도체육회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가장 현안으로 대두된 항목은 내년에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도지사와 도체육회 임원의 임기를 함께하는 정관 개정안 승인 건이다. 이 개정안은 지난해도 상정되었다 통과에 실패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도지사와 도체육회 임원을 함께하면 도정과 체육업무의 일관성 및 연속성이 좋아져 도지사가 교체가 되었을 때 오는 각종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단체장과 임원의 임기를 같게 하는 것은 순수 체육단체를 정치색으로 물들이지 않을까 하는 비판이 일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체육인들이 정치에 신경을 쓰는 일이 생길 경우 도민들의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단점도 있다.
대의원총회에서 정관 개정안이 통과되면 올해 선임된 임원의 임기는 2010년 12월 31일까지 하고 2011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선임된 임원부터 단체장 임기와 같이 하는 것으로 부칙으로 되어 있다.
또 임원선출 방법에 있어 회장에게 일임하는 방안과 전형위원을 구성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지난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전형위원을 구성해 임원선출을 하는 방법을 채택했으나 3개월 이상 걸려 시간을 낭비했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올 92억4243만원의 예산과 주요 사업에 대해서도 승인 할 예정이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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