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2년 가축분뇨의 해양투지 중단을 대비한 도내 공동자원화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북도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가축분뇨공동자원화사업 대상지에 정읍유원영농조합법인이 추가 선정돼 국비 15억원 등 총 3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1일 100톤에 달하는 가축분뇨를 퇴·액비화해 경종농가와 연계, 처리할 수 있는 공동자원화시설이 도내에 기존의 익산·군산축산업협동조합, 익산남해화학영농조합, 남원지리산허브포크영농조합과 더불어 4곳으로 총 1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도는 여기에다 4년 내에 4~5곳의 공동자원화시설을 설치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또한 한우 브랜드 경영체에 지원하는 우량송아지 생산·비육시설로 순정축산업협동조합(참예우)과 정읍단풍미인사업단(단풍미인) 2개소가 선정돼 32억원을 지원받아 축사시설 및 내부지자재, 퇴비시설 및 관리사, 기반시설 조성 등을 추진하게 된다. 우수한 송아지를 생산·공급해 품질고급화와 생산비 절감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
도는 이처럼 축산관련 공모사업을 통해 가축분료공동자원화사업과 우량송아지생산비육시설을 유치함으로써 총 15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셈이다.
도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가축분뇨공동자원화사업을 완료해 축분을 활용한 자연순환농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면서 “우량송아지 생산비육시설지원사업 역시 내년말까지 완료, 한우의 품질고급화와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