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군산시장기 전국우수고교축구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군산제일고가 잇따라 강호들을 물리치며 결승에 올라 9일 서울 재현고와 결승을 다투게 됐다.

군산제일고는 8일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 준결승에서 전날 8강에서 삼일고를 1대0으로 물리치고 올라온 인천 운봉공고를 4대3 승부차기로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준결승에서 군산제일고는 운봉공고를 맞아 전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벌이면서 연장전까지 이어가며 강공을 펼쳤으나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부차기에 들어가 4대3으로 이기고 어렵게 우승의 문턱에 한 발 다가섰다.

9일 오후 2시 군산월명종합운동장에서 군산제일고와 우승을 다투게 될 서울 재현고도 8강에서 천안 제일고를 3대0으로 이겨 준결승에 올라 고창북고를 2대0으로 물리치고 올라 와 4강에서 맞선 부천 정명고를 4대1 승부차기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서울 재현고는 정명고와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1대1로 비겼다./군산=강경창기자·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