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열세번째 마당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유화, 인물화, 테라코타, 수채화, 한지전통공예, 문예창작, 사진, 전통매듭공예, 전통침선공예는 물론 국악, 성악, 한국무용, 생활음악, 댄스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의 예술이 꽃을 피우고 있다.
전북대 평생교육원에서 공부한 회원들이 펼쳐놓은 문화보따리는 풍성함과 함께 예술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과시하고 있는 셈이다. 단순하게 여가생활을 이용, 예술을 탐미한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전문가다운 진지한 예술성도 읽을 수 있다.
특히 교육원에서 배운 원우들은 온고을전통 전국대전 특별상과 전라북도미술대전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예술가의 면모를 구축하고 있어 이 교육원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원우회장 서진숙씨는 “오늘날 사회는 평생학습사회라 하여 지역 주민이 학습을 즐거움으로 알고, 지역 사회 어디서나 자연스럽게 그것을 삶의 과정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한 해동안 부지런히 발로 뛰고 그 결과물이 이 자리에 모였다”고 축제 취지를 설명했다./이상덕기자· lees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