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섭 시인의 제 3시집 ‘까치의 풀꽃노래’가 도서출판 한맘에서 출간됐다.

중학교 교감으로 정년 퇴임한 최 시인은 교육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온 세월 속에서 버리지 못했던 문인의 꿈의 자락을 펼치고 있다.

어느덧 세 번째로 엮어낸 이번 시집은 제 1장 ‘우리 꽃, 풀꽃들의 합창’, 제 2장 ‘교향생각’, 제 3장 ‘천문동 계곡’, 제 4장 ‘서낭당’, 제 5장 ‘모정의 세월’ 등으로 구성돼 섬세하면서도 청아한 시어로 풀어내고 있다.

풀꽃의 노래하는 듯한 풀꽃의 형상을 시 한수와 사진으로 담아냈으며 풀꽃을 사랑하는 모습이 목가적 풍경으로 그려져 있다. 생기있고 아름답게 자연을 그려낸 이번 시집은 호기심어린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맑은 시심이 묻어나 우리가 잊고 살았던 가슴 한켠의 순수를 다시금 일깨운다.

최상섭 문인은 김제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금산중학교 교감으로 정년했으며 2001년 한국시로 등단해 모악향토문화연구회 이사, 김제 아리랑문학관 운영위원, 전북 시문학 동인회 회원, 전북문인협회 이사, 원광문인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제 1집 창작집 ‘깐치밥’(2004), 제 2시집 ‘까치집’(2006), 논문 ‘금산사와 진표율사’가 있다. /송근영기자·ssong@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