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4일간 열리는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 참석하는 전북선수단은 9일 오후 6시 필하우스에서 박효성(전북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단장과 도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단식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장애인동계체전은 강원과 경북 등지에서 열리게 되며 전북선수단은 스키, 빙상, 슬레지 하키, 컬링 4종목 22명의 선수가 참가하게 되며 스키는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리고, 빙상과 슬레지하키는 춘천 의암 빙상경기장에서 개최되며, 컬링은 경상북도 의성 컬링전용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전북선수단은 이번 장애인동계체전에 참가하는 선수 및 임원들은 비록 첫 출전을 하는 종목이고 열악한 환경이지만 최선의 성적을 거두고 올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애인동계체전 개막식은 10일 오후 3시에 강원랜드 호텔에서 개최되며 16개 시도에서 아시아지역 NPC 5개국에서 400여명의 선수단 및 초청인사가 참가할 예정이며 폐회식은 13일 춘천 의암빙상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북 선수단은 스키 3명, 빙상 4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빙상은 전년도에 이어 2번째 출전이며, 스키는 처녀출전으로서 전라북도 장애인체육회에서는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주최하는 장애인 스키캠프를 무주리조트에 유치 도내 장애인 스키선수들을 발굴하는 계기로 활용했다. 그 결과로 올해 3명의 장애인 스키선수들(최형림, 최복례, 김돈희 이상 3명 지적장애)이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전북 스키 선수들은 초기에는 스키장 적응에 애를 먹었으나 꾸준한 훈련을 통하여 어느 정도의 성적도 기대하고 있다. 선수들은 스키대회에 출전한다는 생각에 들떠 있을 정도다.
박효성 단장은 “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할 선수 수급에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 체전참가 종목을 확대시키고 예산확보를 통한 선수발굴에 힘쓴다면 일반 동계종목에 못지않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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