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난 찬란했던 백제의 꿈이 유물로 새롭게 깨어난다.

전라북도는 지난 1월 14일 국보 제 11호 익산미륵사지 석탑 1층 심주석에서 출토된 사리장엄구 등 국보급 유물과 관련해 범도민적 관심과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사진전을 개최한다.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전라북도의회 1층 현관로비에서 전시되는 유물관련 사진은 ‘국보중의 국보’란 찬사를 받고 있는 금제사리호 등의 유물을 비롯해 유물 출토현황 및 사리장엄 수습과정, 수습유물 목록과 함께 유물별로 설명을 곁들여 판넬로 제작해 전시된다.

특히 이번에 출토돼 사진으로 전시되는 유물은 국보급으로서 미륵사의 창건 목적과 시주, 석탑의 건립연대가 정확하게 밝혀지게 되었고, 백제시대 금속류 가공수법과 백제시대 문헌사 연구 및 서체연구에 귀중한 자료들이다.

더욱이 공주 무녕왕릉 이후 백제고고학의 최대 발굴 성과로 손꼽히는 이들 유물은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료들로 평가된다.
한편 이번 전시가 끝나면 전라북도는 도 본청 1층 현관 로비 및 기획전시실에서 계속해서 전시회를 이어나갈 방침이다./이상덕기자· lee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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