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거주하며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여성들이 가장 어려운 점은 가사부담, 육아 및 자녀교육문제로 나타났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해 군산시에서 직장에 다니고 있는 여성 근로자 232명을 대상으로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것은 군산거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20, 30대 군산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44.5%와 36.6%로 전국대비 63.3%, 56.6%에 크게 뒤지는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여성들이 직장생활을 하는 이유로는 생계비 때문에 65.5%, 경제적 독립 8.6%로 자아실현을 위한 비율 17.6%에 비해 생계형 목적으로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이 많다.

여성들이 많이 종사하고 있는 업종으로는 교육서비스업, 도소매업 등 서비스업종에 60% 이상 종사하고 있으며 직장내 성차별 경험이 있는 여성은 23.2%로 성차별 이유로는 사회적 관행 (28.8%)과, 사회제도 미비 (18.9%)를 들었다.

향후 전직을 고려하고 있는 여성은 22.4%로 사유로는 급여가 적어서 10.7%, 가사와 육아문제 병행이 힘들어서 7.3%에달했다.

직장여성이 생각하는 여성 취업 증진 방안으로는 탄력적인 근무시간제 34.9%, 보육시설 확충 및 개선을 16.8%로 들어 유휴 노동력인 여성 근로자들의 노동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기업의 여성의 탄력적인 근무 시간제 도입 및 영유아를 위한 사내 보육시설과 학력기에 있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시설 및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

시 관계자는 “방과 후 학원을 전전하고 있는 맞벌이 자녀들을 흡입해 줄 수 있는 지역 공공시설 확대가 여성 인력의 사회 참여 활성화를 이끌어 내 지역 내 생산성을 증대하고 아울러 OECD 여성 고용률 52.7%에 근접하려는 지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산=허종진기자·hjj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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