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생활사 박물관 새롭게 조성되어야 <5.3매><단독>
전 근대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동시에 조상의 손길과 얼이 담긴 생활도구 일부를 모아 전시하고 있는 임실 신평면 생활사 박물관<사진>에 대하여 현대화된 전용 전시관 및 생활체험장 마련으로 체험상품 개발을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신평면 복지회관을 임시개조하여 사용하고 있는 생활사 박물관에는 농기구, 생활용품, 고서, 도자기 등 650여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월 200여명의 방문객들이 박물관을 찾고있다.
그러나 지난 2002년 기존 복지회관을 임시개조한 박물관 면적이 410㎡로 전시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제대로 전시하는데 어려움이 뒤따르자 신평면민들은 박물관에 대하여 신축이나 증축 및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변모 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주민들은 임실군의 유일한 보물 용암석등(보물 제 267호), 석조비로나자불상(도 문화재 제82호), 사선대, 옥정호, 치즈마을 등 주변관광지와 연계한 역사 문화 관광코스 개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임실군에 하나뿐인 생활사박물관을 현대화함으로서 역사성과 정체성의 가치창출은 물론 언젠가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릴 우리 고장의 유물을 한데모아 소장 전시함으로 조상들의 생활상을 엿 볼 수 있는 값진 눈높이 역사탐방 장소로 각광 받을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즐길꺼리, 볼꺼리, 느낄거리를 찾는 신세대층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필요성도 느낀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신평면 관계자는 "생활사 박물관 설립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없어 효율적인 운영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군과 신평생활사 박물관 관리· 운영조례제정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신평면은 생활사 박물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문화재 관리의 전문성을 갖춘 전문 단체나 학예연구사 등을 활용한 운영계획에 대해서도 군과 협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임실=이재천기자lee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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