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동계체전 11년 연속 종합 4위를 노리고 있는 전북선수단은 11일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이날 강원 용평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유인촌 문체부장관과 이연택 대한체육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렸다.
오영주(전북도)는 10일에 이어 500m 쇼트트랙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아쉬움을 더했다. 또 전주인후초등학교 싱크로나이즈드도 그동안 겨우내 해온 훈련에도 불구하고 대구팀에 0.1점 차이로 은메달에 그쳐 더욱 안타까웠다. 이와 함께 금메달을 내심 기대했던 이승재는(전북도) 초반 리드를 유지 하지 못한 채 마지막 바퀴서 밀려 4위를 기록 울분을 토했다.
동메달을 확보했던 전주중산초등학교 아이스하키 팀은 강원도에 5-0으로 져 클럽수준의 실력 극복을 하지 못했지만 각종 어려움과 방과 후 훈련으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알파인에서는 성적을 내지 못해 종합 4위를 벗어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쇼트트랙에서는 오영주 은메달 이외 이렇다 할 성적이 없어 전북선수단을 침울하게 했다. 전북선수로 마지막으로 피겨에 출전했던 김경호, 김경은 쌍둥이들도 순위권에서 멀어져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컬링은 전북도청이 2회전에서 광주 팀을 31-0으로 이겨 금메달을 향해 순항을 하고 있다.
0.1점차이로 은메달을 획득한 중산초등하교 싱크로나이즈드 성영숙 감독은 “신진선수(3학년)들이 9명이나 돼 메달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은메달을 따내 너무 자랑스럽다”며 “내년에는 더욱 열심히 노력해 금메달을 따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기상 문화관광체육국장과 김만수 지원계장 등이 성남실내빙상장을 찾아 쇼트트랙 전북선수단을 격려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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