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전북 미술의 비전과 가능성’展이 열린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는 전북 화단의 지역성을 실험하기 위한 활기찬 첫걸음으로 분주했다.

전라북도가 주관하고 사)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회장 김두해)가 주최한 ‘2009 전북 미술의 비전과 가능성’展이 11일 개막식을 갖고 17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3층 전관에서 열린다.

전북 화단의 지역성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의 개막식에는 유기상 전라북도문화예술국장, 박남재 前원광대 교수, 강봉규 前전북예총회장, 이원복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최효준 전북도립미술관 관장, 임동주 화가, 장사익 화가, 차대영 수원대 교수 등 지역미술계 인사와 미술작품에 관심 있는 수도권 인사들를 비롯해 참여 작가 55명 중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전북미술활성화를 위한 수도권 전시개최 지원 사업으로 전라북도가 예산을 지원하고 전북도립미술관이 공모를 실시, 전북미술협회가 선정됐다. 그 결과로 지난해 12월 55명의 지역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 1명당 30호 이내 두 작품씩을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화 작가 23명과 서양화 작가 30명, 영상설치 작가 1명, 미디어아트 작가 1명 등이 함께한다.

수요가 큰 서울의 미술시장에서 처음 열리는 전시회인 만큼 전북 화단의 비전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지역 미술작가들에게 자긍심을 불어넣어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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