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익숙한 전래동화 이야기가 한지 인형극으로 재탄생되어 주말 관객몰이에 나선다. 전주전통문화센터는 14일 오후 3시와 5시 두차례에 걸쳐 한지인형극 ‘동동동 팥죽할멈’을 한벽극장에 올린다.

이번 무대는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도록 제작된 한지 인형이 배우를 통해 이야기하고 움직이면서 스토리를 전개해 가는 형식의 인형극으로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형극 까치동이 선보이는 공연물이다. 특히 인형들로만 이루어지는 기존의 인형극과는 다른 점이 특징이며, 알록달록한 색깔의 다채로운 한지를 이용한 인형과 무대세트가 이채를 띤다.

더욱이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도록 구성된 이번 공연은 전래동화 ‘호랑이와 곶감’을 모티브로 해, 각색한 이야기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졌다.

한편 이번 공연을 마련한 인형극단 까치동은 도내에서 활동하는 인형극단으로, 인형극에서 탈피해 적절하게 배우를 참여시켜 새로운 인형극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전국문예회관연합회와 한국문화의 집 연합회의 우수교육프로그램 등에 선정됐으며 전주세계소리축제 초청공연을 통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이상덕기자·lee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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