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면서도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이 새 봄을 맞는다.

전주시립교향악단이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기획공연으로 콘서트를 연다, 13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

탄탄한 예술성과 카리스마적 지휘법으로 전주시향의 역사로 새로 쓰고 있는 강석희씨가 지휘자로 나서는 이번 공연에는 전주시향 악장인 바이올리스트 문석호씨가 협연자로 나선다. 연주곡목은 시트라이수의 ‘사랑의 노래 왈츠’를 시작으로 베토벤 ‘로랑스 제 2번’, 바그너 ‘지크프리트의 목가’, 그리고 슈만 교향곡 1번 ‘봄’1악장, 베토벤 교향곡 제 9번 ‘합창’3악장, 브람스 교향곡 제 2번 4악장 등이다.

쉽고 포근한 선율로 새 봄을 반기는 이번 무대는 클래식의 대중화를 겨냥하고 대중적인 인기몰이를 위한 자리다.

협연자로 나서는 문석호씨는 광주제일고와 경희대 음악대를 졸업한 후 오스트리아로 유학해 ‘심금을 울리는 깊은 소리와 카리스마 넘치는 음악’이란 극찬을 받은 연주자로 현재 전주예고, 전주대를 출강하며 원광대 겸임교수와 전주시향 악장으로 재직중이다./이상덕기자·lee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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