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자, 노행우, 문현우, 박동순, 석상문, 설숙희, 성일한, 송광식, 오미혜, 오영숙, 육정진, 윤형용, 이미경, 이은준, 이종숙, 장효진, 장희주, 정옥희, 주광탁, 최현순, 하미숙 등 21명의 사진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물의 색에서 벗어나 새롭게 재해석된 색을 만날 수 있다.
세 파트로 나눈 이번 프로젝트는 ‘감정을 색으로 입히다’와 ‘생각을 색으로 입히다’, ‘색으로 색을 포현하다’로 진행된다.
인간의 알 수 없는 다양한 감정인 슬픔, 기쁨, 분노, 어색함, 부끄러움, 침묵, 서러움 등 색으로 표현해낸 사진과 함께 사물의 형태와 색을 통해 생각을 표현해 경계를 허물고 있는 작품들이 눈에 띤다.
이번 사진전은 사진의 가치 영역을 넓혀 존재하는 영역 이상의 표현방식의 도구로서의 사진의 매력을 느낄 수 있고, 기존의 색과 이미지의 고정 관념을 무너뜨리는 작업을 통해 사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준다. /송근영기자․s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