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주중경기가 폐지되고 방학이나 주말 경기가 첫 적용되는 2009 금석배 전국 중·고교 학생 축구대회가 17일 킥오프해 오는 28일까지 1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대한축구협회와 전북도축구협회(회장 유창희)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초등부 52팀, 고등부 32팀이 출전한 가운데 군산월명종합경기장과 시내 구장에서 자웅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초·고등부 모두 조별로 짜인 3∼4개 팀들이 예선리그전을 치른 뒤 각 조 1위와 2위 두 팀이 결선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도내에서는 초등부 9개 팀과 고등부 5개 팀이 참여해 우승을 다룬다.

▲초등부= 전국에서 53개 팀이 출전한 초등부는 지난해 우승 팀인 월고초등학교의 강세가 뚜렸 하지만 신승강호들이 출전해 치열한 경기를 예상하고 있다.
도내 출전 팀 가운데는 소년체전1차 우승 팀인 구암초등학교와 이리동초등학교, 부안초등학교 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고등부에 비해 전북 팀 우승이 가장 유력하다.
초등부 팀은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한 번의 실수로 팀 분위기가 떨어지면 경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모를 정도로 이변이 많아 팀마다 사소한 감정에 휘둘리지 않도록 하고 있다.
초등부는 저학년은 4개조와 고학년 10개조로 17일~25일까지 조별리그를 토너먼트 갖고 경기 결과에 따라 각 조 1·2위 팀이 2차 리그를 통해 결선리그를 펼치게 된다.

▲고등부= 고등부는 대한축구협회의 규정에 따라 최대 32개 팀이 참여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초등부와 달리 전국의 강호 32개 팀이 출전한 고등부는 팀들의 전력이 비슷해 우승컵을 품에 안기 위한 열띤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대회 부평고와 전주공고가 결승에 만나 승부차기 끝에 우승한 부평고를 비롯해 영등포공고, 한양공고 등이 큰 변수만 없다면 우승을 타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전주공고와 이리고 등 도내 5개 팀은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팀 정신력과 팀플레이로 상위 팀들을 이길 것을 각오하고 있다.
고등부는 8개조로 18일부터 조별리그를 펼쳐 16강 22일, 8강 24일, 준결승 26일, 결승전은 28일 갖는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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