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북도에 따르면 갈수기를 맞아 생활용수가 부족한 도서와 산간지역 주민들이 사용했던 물을 재사용하거나 오염된 식수를 섭취하면서 식중독 발생에 노출돼 있다.
도는 이에 따라 모니터링을 재점검하는 등 갈수기 전염병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수인성질환에 대비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겨울철에 많이 발생되는 노로바이러스 등 수인성 바이러스에 의한 집단 식중독 발생이 지하수로 인한 발생이 주를 이루고 있는 만큼 수질검사 등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받은 후 섭취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식수로 사용하는 물의 경우 반드시 끓이고 음식물 역시 85℃ 이상에서 익혀 먹고 손씻기와 조리기구 세척 등 개인 위생관리에도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취약한 상수원 공급 지역에 위치한 수련원과 학원, 학교 등 다중 시설에 대한 관리에 철저히 해야 한다” 면서 “불안전 급수로 인한 식수 및 생활용수 오염으로 인한 집단 수인성 전염병 환자 발생 예방을 위하여 안전한 식수섭취 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준일기자·ghksr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