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리공업 군산공장이 판유리 부문 생산을 중단하기로 해 구조조정에 대한 노사간 대립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였다.

한국유리공업은 적정재고를 유지하고 생산계획 효율화를 위해 군산공장 판유리 부문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유리 군산공장은 17일부터 3개 생산라인 가운데 1일 생산 1500톤 규모의 라인 1개를 중단하고 내외벽돌로 만들어진 ‘로’의 온도를 내리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노조와 1개 생산라인 중단에 따른 인원 재배치 문제 등과 관련해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오는 3월 생산라인 중단 관련해 잉여인력 구조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노사간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유리 군산공장은 지난 1984년 ‘군산 제2 플로트유리공장’으로 준공돼 국내 제일의 판유리 생산 공장으로 자래 매김 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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