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전체 벼 재배농가에 고품질쌀 생산을 위한 맞춤형 복합비료와유기질 비료가 공급된다.

군산시에서는 시비 33억원과 정부지원금 14억원을 합한 47억원의 예산으로 총 1만2,872㏊의 벼 재배농지에 전년보다 40여일 빠른 다음달 20일까지 맞춤형복합비료 29만 76포대(20㎏)와 유기질비료 7,332포대(20㎏)을 1만29농가에 공급한다.

비료 공급량은 밑거름 13만8,732포대, 웃거름 7만5,672포대, 이삭거름 7만5,672포대, 유기질 비료 7,332포대로써 비료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시비 예산증액과 정부지원금 확보를 통해 지난해와 같은 ㏊당 23포가 공급되는데, 밑거름은 고성분비료(高肥형태)로, 웃거름과 이삭거름은 저성분비료(低肥형태)로 공급된다.

이번 맞춤형복합비료 공급은 재배토양에 성분함유량을 맞춘 비료로 이를 위해 전체 재배토양을 3개 권역으로 나누어 토양검사를 실시했으며 친환경농법 재배를 하는 농가에게는 유기질비료를 공급, 친환경 농업을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군산시가 지난 2003년부터 고품질쌀 생산을 위해 매년 약 30억원을 투자해 맞춤형 복합비료를 공급한 결과 병해충 예방과 도복피해 예방은 물론 군산시가 제정한 ‘쌀생산표준매뉴얼’의 단백질 함량 6.5%이하의 제품을 생산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한국 소비자단체와 농림부가 공동으로 선정하는 ‘2008년 전국 우수브랜드’에 대야농협의 <큰들의 꿈>과 제희RPC의 <철새도래지쌀>이 전국의 1,870여개의 쌀 브랜드를 제치고 최우수와 우수로 선정돼 대한민국 최고쌀로 인정받기도 했다.
/군산=허종진기자·hjj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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