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서 격포구간 도로 공기단축 절실
지역이미지 실추 및 교통 대란 예방 등을 위해서는 2013년 완공예정인 격포∼하서간 4차선 확·포장공사의 공기 단축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하서∼격포구간 국도 30호선은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면서 관광도로의 기능까지 맡고 있어 사계절 외지차량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을 뿐 아니라 관광 성수기인 여름철에는 막대한 차량이 이 도로를 이용, 관광 부안의 전령사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격포 호텔부지에는 대명콘도가 들어서면서 도내 지역민은 물론 서울 등지 대도시 관광객의 방문이 쇄도, 2차선 도로의 협소에 따라 잦은 추돌사고 유발 등 이용객의 불편도 그만큼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전북의 젖줄로 기대되고 있는 새만금 방조제 도로의 경우 당초 공기를 앞당겨 연내 완공하고 내년 초 개통 예정인 것으로 방조제 도로 완공 시 상당수에 달하는 관광객의 발길이 줄을 이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구정 연휴기간인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새만금 방조제도로 33㎞구간이 임시로 개방되면서 외지인 등 이지역을 찾은 관광객의 수는 가히 예측불허의 수준으로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극심한 정체현상을 유발, 교통지옥을 방불케 했다.
이러한 실정임에도 불구 농수산식품부와 국토해양부 등 관할당국은 공기 단축과 공기 내 완공이라는 대책 없는 엇박자 행정을 펼치면서 탁상행정이란 비난을 자처, 심각한 교통대란을 예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방조제 도로 완공시점에 맞춰 구간 내 도로 개통이 시급한 실정으로 오는 2013년 개통 예정인 격포∼하서구간 국도 30호선의 공기 단축을 위해 조만간 국토해양부를 방문, 예산 확보와 공기단축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해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8.79㎞의 전구간 개통이 시급하지만 부득이한 경우 새만금 방조제에서 하서면 백련리 4.4㎞구간에 대해 우성확장 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새만금 방조제 인접 용지는 이미 외지인들이 투자목적으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어 용지보상협의도 쉽지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부안=김찬곤기자·kcg4586@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