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은 17일 2008금석배 축구가 열리고 있는 월명종합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 회장은 “모하메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의 망언에 대해 강력 항의와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함맘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은 지난 15일 중동 언론을 통해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을 죽여버리겠다"는 망언을 했었다.
2020년 월드컵 한국 유치에 관련해서는 일본과 호주가 3파전으로 진행될 공산이 크다며 자신감이 없으며 의사표시도 안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조 회장은 “주중경기를 없애고 주말리그 활성화에 의한 첫 적용 대회인 금석배 축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원하고 있다”며 “봄 방학과 여름방학 때 전국대회가 몰려 겹치는 문제가 있으나 전국대회를 줄여가면서 부작용을 줄여 가겠다”고 했다.
현재 고등부 팀 전국대회는 15개로 방학 때 경기가 겹칠 수밖에 없고 대학 진학문제로 인한 학부모들의 주말리그 반대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전국대회 통폐합과 주말리그의 정착을 위해 협회와 정부가 앞장서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밝혔다.
또 금석배와 같은 역사가 깊은 대회는 적극 지원하고 더 많은 타 지역 팀이 금석배에 출전 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초등학교 팀 환경이 열악하다”며 “제2의 박지성이 나올 수 있도록 초등부 팀 지원에 가시적인 효과가 연내에 있을 것”임을 밝혔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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