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겨울철 철새탐조를 위한 시설로 인식되던 군산시 철새조망대가 사계절 체험교육의 장으로 새롭게 각광받을 전망이다.

금강철새조망대는 군산시 교육청과 협조해 관내 초등학교 및 보육시설 어린이들을 위한 ‘가족과 함께하는 생태체험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철새조망대는 군산시 관내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철새조망대 견학 및 곤충체험, 금강 하구둑 어도체험 및 철새관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등 체험행사를 연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지난 1월 중 군산 서수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학생들의 참여도 및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는 3월 비안도초등학교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시작으로 4월에는 옥구초등학교, 5월 성산초등학교등 군산시 읍면지역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방학 등 학교의 참여가 어려운 시기에는 군산시 보육시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철새조망대는 사계절 체험교육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된 체험프로그램은 향후 꾸준한 개발을 통하여 사계절 관람객이 찾을 수 있는 종합생태체험교육장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군산=허종진기자·hjj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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