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요천 환경정비사업 본격화<사진 천리안>

남원 시내를 관통하는 요천의 하천환경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19일 남원시에 따르면 사업 시행기관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올해 50여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시내 중심 구간인 금암보~남원대교 저수 호안의 콘크리트 호안블록 철거와 조경석 교체 시공 등 친환경.친수 하천 환경 조성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광한루원 앞 요천 둔치 주차장 부지에 월궁광장이 새로 조성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쉼터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십수정에는 수중무대를 설치하고, 사랑의 광장 앞 둔치에는 놀이마당을 꾸밀 계획이다.
특히 모든 사업 구간에 길이 8,457m, 폭 4.0m의 산책로 겸 자전거도로를 조성할 계획이어서 요천 일대가 시민들의 종합 휴양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요천은 인근 광한루원과 춘향테마공원과 함께 남원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중 하나이다.
지난 2007년 12월 착공한 요천 하천환경정비사업은 그동안 사업비 부족으로 지지부진했었다.
남원시 관계자는 "공사 시행으로 당분간 요천 이용에 많은 불편이 예상된다 "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남원=김수현기자.ksh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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